본문 바로가기

이벤트 시사 정보

미국 유학생을 위한 가이드: OPT와 CPT의 차이점

미국에서 유학생(F-1 비자 소지자)들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두 가지 주요 프로그램OPT(Optional Practical Training)CPT(Curricular Practical Training)는 유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, 목적, 자격 요건, 신청 절차, 그리고 사용 시기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OPT와 CPT의 차이점을 상세히 비교하고, 유학생들이 각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해 보겠습니다. .

OPT Vs. CPT: 사진 출처 - Collegepond

1. OPT와 CPT란 무엇인가?


1.1 OPT(Optional Practical Training)란?
OPT는 F-1 비자 소지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후(또는 학업 중 특정 조건 하에) 전공과 관련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. OPT는 선택적 훈련 프로그램으로, 학업 과정의 일부로 요구되지 않으며, 학생이 원하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. OPT는 주로 학업을 마친 후 취업 기회를 모색하거나 실무 경험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.

주요 특징:

  • 기간: 일반적으로 학업 완료 후 최대 12개월 동안 허용됩니다. STEM(과학, 기술, 공학, 수학) 전공자는 추가로 24개월 연장 가능(총 36개월).
  • 시기: 학업 중(Pre-Completion OPT) 또는 학업 완료 후(Post-Completion OPT) 신청 가능.
  • 고용주: 특정 고용주나 직업에 제한되지 않으며, 전공과 관련된 모든 직업 가능.
  • 신청 절차: USCIS(미국 이민국)에 신청서를 제출하고, EAD(Employment Authorization Document)를 받아야 함.

1.2 CPT(Curricular Practical Training)란?
CPT는 F-1 비자 소지 유학생들이 학업 과정의 일환으로 전공과 직접 관련된 실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. CPT는 필수적 훈련 프로그램으로, 학업 과정의 일부로 인정되며, 특정 학과 과정이나 학점 이수 요건과 연계되어 있습니다.

주요 특징:

  • 기간: 학업 기간 동안에만 사용 가능하며, 정규 학기당 최대 20시간(파트타임) 또는 풀타임 허용.
  • 시기: 학업 중에만 가능하며, 학업 완료 후에는 사용 불가.
  • 고용주: 특정 고용주와의 계약이 필요하며, 훈련이 학업 목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야 함.
  • 신청 절차: 학교의 국제학생처(DSO, Designated School Official)에서 승인하며, USCIS 신청 불필요.

2. OPT와 CPT의 주요 차이점
2.1 목적과 학업 연계성

  • OPT: OPT는 학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은 실무 경험을 제공합니다. 예를 들어,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OPT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지만, 이는 학점이나 졸업 요건과 무관합니다. OPT는 주로 졸업 후 커리어 시작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활용됩니다.
  • CPT: CPT는 학업 과정의 필수적인 부분으로, 특정 코스나 학과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. 예를 들어, 경영학 전공자가 인턴십 코스에 등록하여 특정 회사에서 실무를 수행하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.

2.2 사용 시기

  • OPT: 학업 중(Pre-Completion OPT) 또는 학업 완료 후(Post-Completion OPT) 모두 가능합니다. Pre-Completion OPT는 학업 중 파트타임(주 20시간 이하)으로 일할 수 있으며, Post-Completion OPT는 졸업 후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.
  • CPT: 학업 기간 동안에만 가능하며, 졸업 후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. CPT는 정규 학기 중 파트타임 또는 방학 중 풀타임으로 진행됩니다.

2.3 자격 요건
OPT:

  • F-1 비자 소지자로, 최소 1년(2개 학기) 이상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함.
    전공과 관련된 직업이어야 하지만, 특정 코스나 학점과 연계될 필요는 없음.
  • USCIS에서 EAD를 발급받아야 함.

CPT:

  • F-1 비자 소지자로, 최소 1년 이상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함(단, 대학원생은 예외적으로 첫 학기부터 가능할 수 있음).
  • 특정 코스나 학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훈련이 필요하며, DSO의 승인을 받아야 함.
  • 고용주와의 계약 및 훈련 계획서 제출 필요.

2.4 신청 절차
OPT:

  • 학생이 USCIS에 직접 신청해야 하며, Form I-765를 제출.
  • EAD 카드 발급까지 약 3~5개월 소요.
  • 학교의 DSO가 I-20에 OPT 추천을 기록해야 함.
  • 신청 비용(2025년 기준 약 $470) 발생.

CPT:

  • 학교의 DSO를 통해 신청하며, USCIS 승인은 불필요.
  • CPT 승인 후 새로운 I-20 발급(보통 1~2주 소요).
  • 신청 비용은 없으나, 코스 등록비 등이 발생할 수 있음.

2.5 기간과 시간 제한
OPT:

  • Pre-Completion OPT: 학업 중 주당 20시간 이하.
  • Post-Completion OPT: 졸업 후 최대 12개월(STEM 전공자는 24개월 추가 연장 가능).
  • OPT 사용 기간 동안 실업 상태는 90일(STEM 연장 시 120일)까지 허용.

CPT:

  • 정규 학기 중: 주당 20시간 이하(파트타임).
  • 방학 중: 풀타임 가능.
  • 12개월 이상 풀타임 CPT 사용 시, Post-Completion OPT 자격 상실.

2.6 고용주와 직업 유형

  • OPT: 고용주는 특정 회사나 조직에 국한되지 않으며, 전공과 관련된 모든 직업이 가능합니다.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도 가능(단, 전공과 관련 있어야 함).
  • CPT: 특정 고용주와의 계약이 필요하며, 훈련 내용이 학업 목표와 직접 연계되어야 합니다. 예를 들어, 인턴십, 코업(co-op), 또는 실습 프로그램.

3. OPT와 CPT의 장단점 비교
3.1 OPT의 장단점
장점:

  • 졸업 후 풀타임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, 커리어 시작에 유리.
  • STEM 전공자는 최대 36개월까지 실무 경험 가능.
  • 고용주나 직업 선택의 자유도가 높음.

단점:

  •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, EAD 발급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.
  • 신청 비용이 발생.
  • 실업 상태가 90일(STEM은 120일)을 초과하면 F-1 비자 상태 유지 어려움.

3.2 CPT의 장단점

장점:

  • 학업 중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졸업 전 커리어 준비에 유리.
  • 신청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빠름.
  • 학점 이수와 연계 가능.

단점:

  • 졸업 후 사용 불가.
  • 12개월 이상 풀타임 CPT 사용 시 OPT 자격 상실.
  • 특정 고용주와 학업 연계성 증명 필요.

4. OPT와 CPT 선택 시 고려사항

  • OPT와 CPT 중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지는 유학생의 학업 단계, 커리어 목표, 그리고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. 다음은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입니다:
  • 학업 단계: 학업 중 실무 경험을 쌓고 싶다면 CPT가 적합하며, 졸업 후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OPT가 더 유리합니다.
  • 커리어 목표: 특정 회사에서의 인턴십이 필요하거나 학점 이수가 목표라면 CPT를, 다양한 직업 경험을 원한다면 OPT를 선택하세요.
  • 시간 관리: CPT는 학업과 병행해야 하므로 학업 부담을 고려해야 합니다. OPT는 졸업 후 풀타임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.
  • 재정 상황: OPT는 신청 비용이 발생하지만, CPT는 코스 등록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.

5. 실제 사례를 통한 비교
사례 1: 컴퓨터공학 전공생 A
A는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 중이며,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. 그는 특정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인턴십 코스에 등록하여 CPT를 신청, 주당 20시간 근무하며 학점을 취득합니다. 졸업 후에는 OPT를 통해 같은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며 STEM 연장까지 활용합니다.

사례 2: 경영학 전공생 B
B는 학부 경영학 전공자로, 졸업 후 바로 취업을 원합니다. 그는 CPT를 사용하지 않고, 졸업 후 Post-Completion OPT를 신청하여 마케팅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일합니다. 하지만 OPT 기간이 12개월로 제한되어, 장기적인 비자 스폰서십을 모색해야 합니다.

6. 자주 묻는 질문(FAQ)

Q: CPT를 많이 사용하면 OPT에 영향이 있나요?
A: 네, 12개월 이상 풀타임 CPT를 사용하면 Post-Completion OPT 자격을 상실할 수 있습니다. 파트타임 CPT는 OPT에 영향을 미치지 않습니다.

Q: OPT와 CPT를 동시에 사용할 수 있나요?
A: 아니요, OPT와 CPT는 동시에 사용할 수 없습니다. 학업 중에는 CPT 또는 Pre-Completion OPT 중 하나를 선택해야 합니다.

Q: OPT 신청 후 바로 일 시작 가능?
A: 아니요, EAD 카드를 받은 후에만 일을 시작할 수 있습니다.

사진출처: August Network


결론
OPT와 CPT는 유학생들에게 미국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지만, 각각의 목적과 사용 조건이 다릅니다. CPT는 학업 과정의 일부로 실무 경험을 쌓고 학점을 취득하는 데 유리하며, OPT는 졸업 후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 적합합니다. 유학생들은 자신의 학업 단계와 커리어 목표를 고려하여 두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.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학교의 국제학생처(DSO)와 상담하여 최적의 결정을 내리세요!